바레인 국가최고보건위원회와 사전계약 체결...“중동사업 진출의 교두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중동에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을 수출한다. 

 

심평원은 Medical Korea & K-Hospital Fair 2016 G2G 행사의 일환으로 바레인 국가최고보건위원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 및 지출관리시스템, DUR 해외수출 관련 사전계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전계약 체결은 2015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 이후 진행된 가시적 성과로, 지난 1월 심평원 주최로 열린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국제회의에 바레인 국가최고보건위원회 셰이크 모하메드 알-칼리파 의장이 심평원을 방문 후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바레인 정부가 140억원을 투자하고, 2017년 1월부터 약 2년 6개월에 걸쳐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 정책 중 보건의료제도 수출사업의 첫 성과가 될 전망이다. 

심평원은 이번 수출 사전계약은 한 국가의 건강보험 시스템을 타 국가에 적용하는 세계 최초의 구축사업으로서 국가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해외수출 사전계약을 통해 보건의료 지출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스탠다드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향후 걸프협력국을 포함한 중동 사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선제적으로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평원은 39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국가의 건강보험시스템 구축 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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