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및 의료이용지표 확대 제공전국 읍·면·동 및 300인 이상 사업장 대상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방자치단체나 사업장에서 국민의 건강수준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지표’를 확대 제공한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올해 6월부터 읍면동 단위로 제공되던 정보가 300인 이상 사업으로 확대했고, 이달부터는 2015년분을 추가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총 14년 동안의 건강수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된다.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지표는 각종 진료, 건강검진을 토대로 누적된 약 2조 8000억건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산출된 것으로, 지자체나 300인 이상 사업장 담당자라면 누구나 자료에 접근하고 시각화해 정책에 활용하는 게 가능하다. 

특히 지역 뿐 아니라 소득, 성별, 연령대별로 특정 질환의 의료이용률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로, 각종 정책 수립과 평가에 연계할 수 있게 된다. 

전국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지표는 지자체와 사업장별 건강위험요인 보유율, 만성질환 의료이용률 등 총 55개 지표로 구성됐다. 

자세히 보면 건강검진 수검률지표 8종, 건강위험요인지표 8종, 만서질환 의료이용지표 22종, 만성질환관리지표 17종 등이다. 

건보공단은 근거기반의 조기 정책개입이 가능해져 국민들의 건강 수준 향상과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건보공단 빅데이터운영실 신순애 실장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계획의 수립과 평가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료로,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부3.0 국민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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