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접근으로 부인암 재발환자 치료...새로운 치료기회 제공

▲ 이대여성암병원은 재발성 부인암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화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재발성 부인암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특화센터의 문을 열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재발성 부인암센터를 개소하고 김윤환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재발성 부인암센터는 이대여성암병원에서 치료받은 부인암 환자는 물론 타 병원에서 수술 받거나 치료받은 부인암 환자가 재발한 경우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적극적이고 포괄적으로 치료한다.

특히 재발성 부인암센터는 복강내온열항암화학치료법(Hyperthermic Intraperitoneal Chemotherapy, HIPEC)을 도입, 부인암이 재발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복강내온열항암화학치료법은 복막 전이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을 시행한 후 42~43도로 가열된 항암제를 복강 내에 60~90분간 순환시키기는 치료로, 온열 치료와 항암 치료를 직접적으로 복강 내에서 시행,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전이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재발성 부인암센터는 미국부인종양연구회(GOG) 및 대한부인종양연구회(KGOG) 등의 임상시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재발암 환자들에게 신약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윤환 센터장은 “이대여성암병원은 부인암 환자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와 치료 성적으로 이미 국내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재발성 부인암센터 개소에 따라 오랫동안 완화적 치료가 필요한 재발성 부인암 환자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등 경영진과 센터 의료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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