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출신 용합 협력 소통 강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이영성 원장이 18일 취임사를 통해 임기 수행의 길잡이 역할을 할 핵심 키워드로, ‘융합(Convergence)’, ‘협력(Collaboration)’, ‘소통(Communication)’ 3C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외 보건의료분야 근거창출을 선도하는 전문연구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21세기를 대표하는 개념인 ‘컨버전스’를 기관운영 전반에 적용하여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보건의료 사안에 대해 다학제적 접근을 시도하고, 다양한 의견을 절충해 사회적 합의를 추구하는 ‘NECA 원탁회의’를 고도화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보건의료 정책근거지원연구 기능을 범부처로 확대‧협력해 ICT 기반 미래 보건의료환경 예측 및 유망의료기술의 영향력 분석 등 과학적 근거를 제공, 정책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국민 건강권 보장 및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어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강조하며, 부서 간 협력적 관계 형성 및 정보유통 활성화를 위한 교육‧인프라 지원을 강화하고 구성원의 직무 만족도 제고에 힘써 업무 효율성 및 창의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신의료기술평가제도 지속가능성 정비,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의 안정적 운영 등 조직‧자원‧위상 점검과 같은 당면 현안해결 및 미래지향적 성과창출을 위한 원장 직속 ‘전략조정회의’를 구성‧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취임식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과 제3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을 지낸 임태환 전 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전 임직원이 모여 신임 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한편 이영성 신임원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의학연구정보센터 소장으로 재직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과 대한의학회 이사, 의학한림원 정책개발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기반으로 보건의료분야 전문성과 리더십, 국책사업 수행경험을 두루 갖춘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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