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서비스실명제 실시

"제 이름을 걸고 고객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20일 모든 구성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고객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실명제`를 시작했다.
 이 병원은 주요 외래진료실 및 병동 등 고객들의 접점부서에 해당 진료실 직원의 사진을 부착한 `고객의 소리함`을 제작, 부착했다.
 `고객의 소리함` 상단에는 교수, 전공의, 의료기사, 간호사, 원무직원 등 해당 진료실에서 일하는 전 직원의 얼굴사진과 이름, 직종 등의 정보를 담은 개인별 카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고객의 소리`와 `칭찬카드` 두 종류의 카드를 비치, 고객들이 병원의 서비스 제고 노력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소리` 카드에는 업무처리의 신속성, 고객에 대한 친절, 병원 분위기 및 환경, 내부 편의 시설, 직원의 업무지식 등 5개 분야에 대해 고객이 5점 척도(매우 만족, 만족, 보통, 불만, 매우 불만)로 평가하도록 구성했다.
 또 가장 불편했던 점이나 병원에 바라고 싶은 점, 불친절한 직원을 직접 기명하도록 했다. 칭찬 카드에는 친절하고 성의있게 대한 직원에 대해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김원장은 "환자들이 진정으로 만족하는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번 서비스 실명제 시행은 직원들이 보다 책임감을 갖고 환자를 대하도록 하는 한편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 병원운영에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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