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 제2회 학제간 협업진료 심포지엄 개최

▲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최근 제2회 학제 간 협업진료 심포지엄 개최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운영하는 협업진료가 의료진과 환자에게 만족도가 높다는 의견이 발표됐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최근 병원 내 CEO강의실에서 제2회 학제간 협업진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지난해 9월 개최한 1회 심포지엄에 이어 일 년 동안 시행한 학제 간 협업진료의 성과와 문제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영덕 학제간협업진료 추진위원장과 장재영 소화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제1부 리스크 커뮤니케이션(Risk Communication)과 2부 새로운 학제 간 협업진료 등 2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대장 직장암 다학제 진료 점검(조성우 외과 교수), 다학제 진료, 간암 치료의 합리적인 선택(정승원 소화기내과 교수), 위기 소통의 교과서 척추수술 감염(김태형 감염내과 교수), 당뇨발 다학제 진료 그 후 1년(천동일 정형외과 교수)을 발표했다. 

발표자 모두 "학제 간 협업진료가 환자는 물론 의료진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향후 시간과 장소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개선해서 환자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자"고 입을 모았다.

2부에서는 부인암에서의 다학제 진료 필요성(김정식 산부인과 교수), 생명의 기쁨이 되는 협업 진료(박병원 심장내과 교수), 전담 코디네이터 눈으로 본 다학제 진료(천은희 간호사), 학제 간 협업진료 현황과 과제(박형기 신경외과 교수)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정식 교수는 "의료진이 선택한 치료 방법이 환자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닌 경우도 있다"며 "환자의 삶의 질을 배려하는 협업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병원 교수는 심장내과와 흉부외과가 빠르고 완벽한 협업진료로 응급 환자를 살린 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학제간협업진료 실무팀장을 맡고 있는 박형기 교수는 "다학제 진료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진정한 협업 진료가 되기 위해서는 협업을 해야 할 때를 정확히 판단해서 성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은희 전담코디네이터는 "의료진의 시간 조율과, 공간적인 제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협업진료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덕 위원장 역시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언젠가는 큰 빛을 발할 것이다. 오직 환자를 위한 생각과 행동이 좋은 결실을 맺을 때가 올 것"이라며 참여와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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