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10월 설문조사 결과 공개 예정...“수련제도 변화 이끌어낼 것”

전공의들이 평가한 전국 수련병원 수련평가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9일까지 진행된 ‘2016 전국 수련병원 수련평가 설문조사’를 완료,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중복참여가 제한된 이번 설문조사는 150여개 수련병원 3100여명의 전공의들이 참여했다. 

대전협은 이 같은 참여율은 발송 중인 홍보메일 명단의 35%에 달하는 수치로, 그동안 찾아보기 힘든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협 기동훈 회장은 “설문조사 문항들도 지금까지와 달리 실질적으로 전공의의 수련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문항들로 채웠다”며 “문항 수가 적지 않음에도 참여율이 높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불합리한 관습에 묵인하지 않겠다는 전공의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기 회장은 “전공의들이 직접 수련병원을 평가한다는 시도 자체가 큰 의미”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공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데이터가 쌓인다면 대한민국 수련제도에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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