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국내외 관계자 2500여명 참석, 총 107개 세션과 650편 구연 및 포스터 발표 이뤄져

▲ 대한심장학회가 '제60차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26~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대한심장학회(이사장 오병희)가 제60차 추계학술대회(KSC2016)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2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약 2500명의 국내외 관계자가 참여해 8개의 해외 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을 비롯 총 107개의 세션이 열렸고, 약650여 편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다.

이번 대회는 국내 학술대회임에도 많은 세계적 석학 및 해외 학회가 참여해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

일본심장학회장 Issei Komuro 박사, 미국심장학회 전 회장 Ralph Brindis 박사 등 세계적인 석학과 의료진이 참석해 국내 의료진들과 함께 심장질환에 대한 최신지견과 연구업적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세션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조인트 심포지엄은 미국심장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를 비롯해 유럽, 오세아니아 등 미주 유럽지역의 4개 학회와 일본, 중국, 대만 아시아 3개국이 참여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치료법뿐 아니라 심장건강을 위한 국가적 시스템 개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 등 세계적 트렌드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 유럽심장학회(ESC)는 최근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심부전 환자 관리에 대해 심부전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새로운 ESC 가이드라인을 공유했으며, 국내 상황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 밖에 △AHA/ACC는 부정맥 및 동맥질환 △일본심장학회(JCS)는 한일 사례로 본 급성 심부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또한 총회 세션에서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Salim Yusuf 박사는 '심혈관질환 조기 사망률감소'를 주제로 전 세계 사망률 1위인 심장질환의 사망률 감소 방안에 대해 혈압 조절, 금연 등을 통한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와 함께 국제적 해법을 발표했다.

정책 관련 세션으로 마련된 △심뇌혈관법 세션 △윤리 워크숍 △헬스커뮤니케이션 세션도 관심을 모았다.

대한심장학회 오병희 이사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대한심장학회 출범 후 60주년을 맞아 열린 의미가 큰 학술대회로, 지난 60년간 수많은 연구와 임상을 통해 학술적 입지를 다지고 세계적 수준의 심장학회로 자리 잡게 됐다"며 "대한심장학회는 지금까지 일군 학문적 업적을 기반으로 다양한 정책과 대국민 대상 정보 전달, 교육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회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심장학회는 학술대회 60주년을 기념해 9월 마지막 주를 '심장주간'으로 선포하고 대국민 심장건강 예방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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