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H 2016] 혈압 변동성
혈압 표준차 통계적으로 유의성 보여

 

혈압 변동성은 혈압 수치와 독립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에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 올해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ISH 2016) 구연발표 세션에서 발표된 국내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역시 혈압 변동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한양대병원 심장내과)팀은 한국유전체역학연구(KoGES) 자료를 기반으로 대사증후군과 진료실 방문 간 혈압 변동성 간 연관성을 평가했다. 대상 환자들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대사증후군이 없고 고혈압 약물도 복용하지 않는 건강한 이들이었다. 총 3452명의 자료를 분석했고 이들의 평균 연령은 53.5세, 50.2%는 남성이었다.

평균 5.91년을 추적관찰한 결과 연령, 성별,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등을 보정했을 때 평균 수축기혈압(OR 1.042, P<0.001)과 이완기혈압(OR 1.059, P<0.001)은 대사증후군 발생과 연관성을 보였고 평균 수축기·이완기혈압 표준편차도 대사증후군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수축기혈압 OR 1.036, 이완기혈압 OR 1.053, P<0.001).

하지만 종합적으로 평균 수축기·이완기혈압, 표준편자들을 분석했을 때는 평균 수축기혈압(OR 1.033, P<0.001)과 이완기혈압 표준편차(OR 1.033, P<0.030)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을 보였다. 이에 연구에서는 "건강한 환자의 대사증후군 발현에 평균 수축기혈압과 진료실 방문 간 이완기혈압 변동성이 연관성을 보였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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