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앞에서 상경투쟁 전개…내달 27일 2차 총파업 전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성과연봉제 저지, 의료민영화 중단, 보건의료인력법 제정’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나선다.

 

보건의료노조는 28일 오전 파업 출정식을 갖고, 오후부터 국회 앞에서 총파업 상경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파업에는 근로복지공단의료지부 등 48개 사업장 1만 237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28일 1차 총파업을 시작으로 10월 27일 2차 총파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다만, 노사 자율합의를 마친 이화의료원, 조선대병원은 제외됐고, 27일 진행되는 노사 교섭 최종 결과에 따라 참여 인원 및 병원은 달라질 수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공공병원에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면 병원 수익을 목표로 직원들 간의 성과경쟁이 판을 치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과잉진료와 인력감축이 이어져 결국 환자 안전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성과연봉제 저지, 인력확충, 비정규직 문제 해결, 3대 존중 병원 만들기,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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