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상반기 광고심의실적 집계

올해 상반기 의약품광고시장은 여성을 타겟으로 하되, 감정유발을 통해 소비자를 설득하는
의약품 광고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약협회는 올해 상반기 의약품광고 사전심의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여성의 사회참여가 확대되면서 여성이 소비주체로 점차 부각된 현실이 의약
품광고시장에도 그대로 이어져, 여성을 타겟으로 한 의약품광고가 늘어났으며, 이같은 경향
은 피부개선제(단백아미노산제제) 및 비타민제, 피임 및 진통제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
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꾸준한 정보전달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감성마케
팅 차원의 광고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기타의 순환계용약과 소화성궤양용제 등 광
고표현에 제한을 받는 제품 광고에서의 새로운 대안으로 감성에 호소하는 광고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기타의 순환계용약의 경우 고혈압, 저혈압, 부정맥, 동맥경화, 백내장, 녹내장, 심장질
환 및 뇌질환에 대한 효능·효과 뿐만 아니라 질병원인, 약리기전 등에 대한 부연 설명도 광고
할 수 없도록 돼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의약품 광고 총 심의건수는 238건으로 전년대비 212건보다 12.3% 증
가했으며, 이중 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가 177건으로 지난해 130건보다 36.2% 증가한 반
면, 방송매체 광고는 61건으로 지난해 82건보다 25.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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