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학자로는 처음

지난달 27일부터 7월2일까지 독일 린다우에서 열린 제54차 `노벨상수상자의 린다우회
의`에 우리나라 학자가 처음으로 참여했다.
 `린다우`회의는 1951년 독일 남부의 린다우시의 초청으로 노벨상 수상자들이 모여 과학도
와 일반인들을 상대로 계몽강연 성격으로 시작된 것. 최근에는 20여명의 노벨상수상자와 세
계 70여개 대학 500여 명의 과학영재들이 참석, 강연과 토론을 벌이는 노벨상 수상자 축제
로 발전했다.
 이 축제에 초청받은 박용휘 가톨릭의대 명예교수(성애병원 핵의학과)는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왜 없는지 그 이유를 이제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매년 전공을 바꿔가며 진행되는데 올해는 물리학 분야를 내용으로 개최, 물리학
분야 노벨상수상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과기부와 한국과학재단의 후원으로 박
교수와 이화여대 조윌렴교수 외에 한국물리학회가 추천한 인재 5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에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학
생들이 조를 편성하여 노벨상수상자들과 개별토론회를 갖는 것으로 진행됐다.
 박교수는 "이번 회의 참석으로 세계 석학과의 폭넓은 대화와 교류, 한국 기초과학의 위상제
고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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