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발생률 낮춰 적극적인 혈당조절 가능케 해

장기지속형 기저인슐린인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유전자 재조합 300U/mL)의 낮은 저혈당 발생률이 재조명됐다.

▲ Robert Ritzel 교수

투제오는 인슐린 글라진의 우수한 당화혈색소(A1C) 조절효과를 유지하고, 기존 기저 인슐린(인슐린 글라진)보다 저혈당 발생률을 낮춰 당뇨병 환자의 적극적인 혈당조절을 가능케 하는 기저 인슐린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국내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22일 투제오 허가 1주년 기념 간담회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투제오의 3상 임상인 에디션(EDITION) 1, 2, 3 연구결과 등에서 투제오가 일관된 혈당조절 효과 등을 나타냈다.

특히 임상시험에서 인슐린 사용 초기부터 저혈당 발생률이 낮았다. EDITION 2 에서는 인슐린 시작 시점부터 초기 8주까지 확인된 야간저혈당당(≤70 mg/dL [≤3.9 mmol/L]) 또는 중증 저혈당 발생률(00:00시-05:59시)이 기존 인슐린 대비 47% 감소했다. 9주째 부터 6개월까지의 치료기간에는 23% 감소해 사용 초기부터 낮은 저혈당 발생률을 보였다.

이는 에디션 1, 2, 3 임상결과 모두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는 게 사노피 측 부연이다.

인슐린 글라진과의 대등한 혈당 조절 효과 및 저혈당 위험 감소 효과도 언급됐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글라진과 비교했을 때 야간 저혈당 발생 위험 감소에 있어 우월성을 입증했기 때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비인슐린 혈당강하제나 식후 인슐린 요법과 투제오를 병용투여 했을 때도 낮과 밤 모든 시간대 인슐린 글라진 대비 저혈당 위험을 낮췄다.

이 같은 효과는 연령, 성별, 체질량 지수(BMI), 당뇨병 유병기간(10년 미만, 10년 이상)등과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다만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 발생률은 투제오와 인슐린 글라진에서 유사했으며, 이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디션 1, 2, 3의 메타분석 연구 책임자(PI)이자, 독일 뮌헨 슈바빙 시립병원 Robert Ritzel 교수는 "아직 리얼데이트가 나오지 않았지만, 저혈당 사건 보호, 체중증가 위험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투제오는 당뇨병 환자에서 적합한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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