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지부 동시 신청…27일 파업전야제 시작

보건의료노조 산하 12개 지부가 동시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 파업을 예고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근로복지공단의료지부 등 12개 지부(51개 사업장), 1만 4217명의 조합원이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병원은 조정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7일까지 원만한 타결을 추진하되, 만일 집중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7일 파업전야제를 거쳐 28일 본격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 보건의료노조의 핵심요구는 △성과연봉제 저지 △인력확충 △비정규직 문제 해결 △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 등 3대 존중 병원 만들기 △임금인상 등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 같은 핵심요구와 주요 투쟁과제를 공론화하고, 28일 1차 총파업 총력투쟁, 10월 27일 2차 총파업 총력투쟁 등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쟁의조정신청에 돌입한 지부는 △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직영벙원 △경희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이화의료원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울시북부병원 △서울시정신보건지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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