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일련번호 출하 시 보고가 의무화된 지 한 달만에 제약사 98%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7월 한 달간의 모니터링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심평원이 7월 한 달 동안 제약사의 일련번호 등 보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련번호 보고대상 262개 제약사 중 98%인 256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련번호 보고건은 보고대상 122만건 중 103만건, 84%가 일련번호를 보고했고, 출하 시(1일 이내) 보고는 82%인 100만건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묶음번호 부착은 262개 제약사 중 222개 업체로 확인, 85%가 부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이경자 센터장은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공급내역 보고율이 낮거나 참여하지 않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업체 맞춤형 컨설팅 및 방문상담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도매업체에 대해서도 일련번호 보고 준비 상황을 파악, 빠른 시간 안에 의약품 유통업계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