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초 여성병원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 기념…“여성 의료사와 간호사 상징물 될 것”

▲ 이화의료원은 보구여관 130주년을 기념, 복원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화의료원이 우리나라 최초 여성병원인 ‘보구여관(保球女館)’ 복원에 나선다. 

이화의료원은 2017년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을 맞아 성공적인 복원을 위해 지난 달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 기념사업 준비 TFT를 발족하고, 본격 본원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TF팀은 김승철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영상자료팀, 심포지엄 준비팀, 후원의 밤 준비팀, 대중모금 준비팀으로 구성,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갖고 기념사업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화의료원 김승철 원장은 “한국 근대 여성 의료와 간호의 발상지인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을 맞아 성공적인 복원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며 “철저한 고증을 통해 보구여관의 외관 뿐만 아니라 설립 정신과 의미도 복원, 한국 여성 의료사 및 간호사의 상징이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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