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질병 분야에서 상호 연구협력 위한 방안 모색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29일 미국 네브라스카대학교 의료원 관계자와 교류간담회를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은 지난 29일 미국 네브라스카대학교 의료원 관계자와 교류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고대의대와 네브라스카의대 간 감염질병 분야에서 상호 연구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케네스 베일스 임상연구부총장보, 크리스토퍼 존 크라토취빌 기초연구부총장보가 고대의대를 방문했고, 송진원 교수(미생물학교실), 손호성 연구교류부학장, 이상헌 교수(재활의학교실), 윤영경 교수(내과학교실)가 참석해 고견을 나눴다. 

아울러 고대의대 감염병 분야 연구 및 시설, 생물방어연구소 소개와 생물안전3등급 동물실험시설 및 병원성미생물실험시설 투어가 이뤄졌다. 

생물방어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익환 교수(생명과학부)는 "생물방어연구소가 고위험병원균을 신속히 탐지하고 방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임을 강조했다.

케네스 베일스 임상연구부총장보는 "에볼라, 지카 바이러스 등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은 신종 병원균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국가와의 교류는 필수불가결하다"며 "고대의대 및 생물방어연구소와 적극적인 협력이 전 세계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네브라스카의료원의 고위험감염병 대처 및 연구 시스템, 전문 인력 풀이 고대의료원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홍식 학장은 "교류간담회가 양교 교류의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한국의 메르스 경험에서 더 나아가 수준 높은 연구 및 교육을 수행하는 데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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