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화된 성장세 불구하고 당분간 6~8%대 성장률 유지할듯

▲ IMS Health 브라이언 미(Brian Mi) 중국 및 동남아시아 총괄 사장

세계 2위 제약시장, 미래 성장률 6~8%%, EU 5개국을 합친 규모보다 큰 시장. 게다가 중국 인구는 2015년에 13.6억명에 도달했고, 2020년에 65세 이상 인구 2.48억명에 도달할 예정이다.

중국 제약시장이다. 당연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국시장의 유혹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IMS Health의 브라이언 미(Brian Mi) 중국 및 동남아시아 총괄 사장이국내 의약품 전문 전시회인 CPhI Korea 2016에서 "New Normal: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of China Pharma Market"에 발표를 했다. 브라이언 미 사장 역시  중국시장에 호의적인 반응이었다. 

그는 "당분간 중국 제약 시장의 성장세는 약 6~8%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제약 시장 성장에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기여하는 국가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 진출을 기획하기 전 중국의 의료환경을 파악해야 한다. 중국은 의약분업이 시행되지 않은 국가다. 따라서 병원에서 진료, 처방 및 의약품 판매가 진행된다. 게다가 중국 병원 대다수가 정부 소유의 병원이지만 지원금 부족으로 병원들이 고가약품판매 수익 등으로 운영 경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생명 건강에 대한 중요성 제고로 2010년 부터 중국은 세계 2위의 의약품 시장으로 성장했다.

그는 "중국제약시장은 과도하게 복잡한 유통망으로 인해 과다한 유통마진 부과되고 있다"며 "속도를 내던 중국 제약시장이 둔화된 것은 경제 불황과 이렇다 할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헬스케어 개혁 정책, 중국 사회의 노령화로 인한 노동 경제 활동 인구의 감소 등이 이유"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현재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중국 의약품 품질의 향상을 위한 제도적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제약 시장 환경은 앞으로도 수많은 변화를 경험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제네릭 의약품이 중국 시장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나타나지만, 앞으로 브랜드 제품과 혁신 신약 제품의 도약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중국 제약 시장 진출 및 성공을 위해서는 질병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각종 규제 및 시장 환경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현지 파트너와 손을 잡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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