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투여 효과를 입증한 연구 미국비뇨기학회지에 실려

테스토스테론이 충분히 생산되지 않는 성선저하증(Hypogonadism) 남성들은 성생활 활동이 떨어지며 잦은 피로를 경험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남성들에게 테스토스테론 2%를 투여하면 성기능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장기간 투여시에도 안전성도 괜찮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8월 17일자 Journal of Urology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는 총 558명(275명 위약, 테스토스테론 2% 283명)의 성선저하증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총 6개월간 오픈라벨로 테스토스테론을 위약과 비교한 후 추가로 3개월 동안에는 이중맹검 방식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진행했다. 남성의 평균 나이는 55세였다.

주요 평가척도는 테스토스테론 정상 범위에 들어가는 비율을 포함해 자가 보고 설문조사를 이용한 섹스활동(SAID, Sexual Arousal, Interest and Drive survey)과 성선기능저하증 에너지 일지(HED, Hypogonadism Energy Diary)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오픈라벨 연구 종료 후 환자들의 테스토스테론 레벨은 모두 정상수준으로 돌아왔다. 위약군과 테스토스테론군에서 정상범위에 들어온 비율이 각각 60%와 66%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개선효과는 다소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성적흥분, 관심, 행위 점수는 위약군과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고, 성선저하증 에너지 점수 또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오픈라벨로 진행되는 동안 테스토스테론군에서 SAID 점수는 유의하게 개선됐다. 위약군에서 평균 변화는 17.5점이었고, 테스토스테론군에서는 9.3점으로, 성활동, 흥분, 발기부전 등 모든 면에서 테스토스테론이 더 뛰어났다. 또한 HED 점수에서도 위약군의 평균 변화는 8.9점인 반면 테스토스테론군은 5.1점으로, 호르몬 치료군의 효과가 더 좋았다.

주 연구자인 웨스턴 온타리오대학 Gerald Brock 박사는 "두 설문조사는 환자들이 치료 시작 전과 후에 얼마나 효과와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테스토스테론의 안전성도 입증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나왔던 연구 결과와 유사했다면서 장기간 테스토스테론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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