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협력 통해 건강보험 제도개선 희망

▲ 콜롬비아 보건감독위원회와 세계은행은 최근 건강보험공단을 방문했다.

콜롬비아 보건감독위원회와 세계은행 관계자들이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 운영 사례를 배우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방문했다. 

콜롬비아 보건감독위원회는 우리나라의 경험 사례를 통해 콜롬비아 보건분야 개혁의 시사점을 얻기 위해 방안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전국민대상 의무의료보험제도를 시행하는 콜롬비아는 그동안 보험료를 납부하는 직장가입자와 이를 납부하지 않는 지역가입자 간에 의료혜택이 달랐다. 

이 때문에 40여개의 민간보험사에 의해 운영되므로 관리운영에 어려움을 느껴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5년 법을 제정, 보건분야 개혁을 준비 중이다. 

방문단은 건강보험 통합과정, 투명한 재정관리 노하우, 건강보험 IT·빅데이터 운영, 건강검진 및 증진 업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콜롬비아 보건감독위원회 에바 카라스칼 부위원장은 “첨단 IT 시스템을 기초로 한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효율적 운영방식이 매우 인상적이다. 콜롬비아 제도 운영에 있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시각 변화가 필요함을 느꼈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유지돼 한국의 건강보험 운영 경험이 콜롬비아 제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계은행의 남미지역 선임 보건경제 전문가 로베르토 유네스는 콜롬비아 제도개선을 위한 한국, 세계은행, 콜롬비아 건강보험분야 3자 협력을 제안했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건보공단이 이미 구축한 세계은행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콜롬비아 건강보험 제도 개선을 위해 콜롬비아 보건감독위원회와 향후 적극적으로 협력 관계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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