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서 진료 중 의사 흉기 찔려…“진료실 안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진료실에서 진료 중이던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는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경상북도 고령경찰서는 지난 23일 진료 중이던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A씨(86세)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령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고령의 한 병원에서 내과 진료를 받다 진료 중이던 순환기내과 과장 M씨(37세)에게 두 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 M씨는 칼에 찔린 직후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 응급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대한의사협회는 피해자의 상태가 호전 되는대로 위로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24일 기자브리핑에서 “상태가 호전 되는대로 경북도의사회장과 연락,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방문해 위로의 뜻을 전하겠다”며 “진료실 폭행방지법 제정 등 진료실 안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이 같은 불행한 사고가 아직도 발생하고 있다. 안전한 진료실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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