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제 연구 NEJM에 실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rimary biliary cholangitis) 치료제인 오베티콜릭산(Obeticholic Acid)의 연구결과가 8월 18일자 NEJM에 실렸다.

보통 원발성담즙성간경변(primary biliary cirrhosis)이라고 불리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은 우르소디올(ursodiol therapy)로 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우루소디올 치료에도 불구하고 섬유화 또는 사망을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이식 후 칼리성 인산가수 분해효소(ALP: Alkaline Phosphatase)와 빌리루빈(bilirubin)이 증가하면서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대체 약물이 필요성이 제기돼 왔는데, 최근 임상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번에 실린 연구는 오베티콜릭산의 3상 연구로 12개월동안 위약과 비교했다. 모두 217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환자 모집 기준은 우루소디올 치료 반응이 떨어지거나 또는 우루소디올 치료 부작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들로서 이들은 오베티콜릭산 10mg, 5-10mg(약물조정군), 위약을 투여받았다.

1차 종료점은 ALP 레벨이 베이스라인에서 15% 이상 감소하면서, 정상범위(상위수준)에서 1.67배 미만을 차지하는 비율이었으며, 또한 빌리루빈 레벨의 정상화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12개월째 오베티콜릭산은 위약대비 ALP 레벨을 정상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0mg군, 5~10mg(약물조정군), 위약군각의 정상화 비율은
각각 46%, 47%, 10%로 나타났다.

특히 오베티콜릭산을 투여한 두 환자군은 위약대비 ALP 레벨 감소가 월등히 뛰어났다(10mg군, 5-10mg군 각각 -113, -130 U per liter, 위약 -14 U per liter; P<0.001). 아울러 빌리루빈 레벨도 위약대비 유의하게 감소했다(각각 -0.02 -0.05 mg per deciliter, vs 0.12 mg per deciliter ; P<0.001).

그외 관찰항목으로 정의한 내용 중 비침습적 측정을 통한 간섬유화 변화에서는 12개월째 치료군과 위약군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일반적 이상반응으로는  소양증이 있었는데, 위약군에서는 38%에 불과한 반면, 두 치료군에서는 각각 65%(10mg)와 56%(5-10mg)가 발생했고,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치료군이 11~16%, 위약군은 4%였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벨기에 KU 루벤의대 Frederik Nevens 박사는 오베티콜릭산이 위약대비 뛰어난 간기능 개선효과를 보여주는 거승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연구를 토대로 오베티콜릭산을 우르소디올(ursodiol therapy) 치료에 제한이 있는  환자에게 대체할 수 있는 옵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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