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 중고생 40명 초청해 병원 일일 체험학습 진행

▲ 일일체험에 나선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연습을 하는 모습.

순천향대 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이 9일 중고생 40명을 초청해 청소년 직업 탐구를 돕기 위한 병원 일일 체험행사를 열었다. 

병원 소개에 이어 의사와 간호사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하면 의료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고, 심폐소생술과 주사 체험, 각 부서 현장 견학 등을 진행했다. 

한재희 내과 전공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의사와 실제 의사는 많이 다르다"며 "공부도 엄청나게 해야 하고, 하는 일도 너무나 다양 하고 늘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고 고달플 때도 있다. 하지만 위급한 생명을 구하고, 건강하게 퇴원하는 모습을 보면 그것이 의사로서 큰 보람"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화 감염전문간호사는 간호사의 역할과 미래, 간호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설명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모았다. 

강의에 이은 각 부서의 견학 및 실습은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 보고, 모형 팔에 정맥주사를 직접 찔러, 피가 나오는 것을 보며 감동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 초음파 CT MRI 같은 첨단영상의학 장비의 원리를 배우고 내시경실과 재활치료실, 병리과, 심장센터, 신생아실, 외과도 견학했다. 

▲ 주사 놓는 연습을 하는 학생들   

체험학습에 참가한 김주해 학생(중경고 1)은 "의사가 꿈이었는데, 그 꿈이 더욱 확고해졌다.
나중에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의사가 되고 싶은 나의 가치관과 순천향대병원의 가치관이 같아서 의미가 있었다. 공부를 열심히 해 꼭! 의사가 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서유성 원장은 "의사, 간호사들이 하는 일을 비롯해 병원 곳곳에서 이뤄지는 일들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미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병원과 의료인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심어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순천향대병원에도 많은 이해와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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