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술 병용으로 수술후 후유증 최소화/이대동대문 연구팀 논문

단순한 코뼈의 골절이라도 대부분 비중격의 동반손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확
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비중격이 손상됐을때 교정술을 함께 하면 수술후 비변형이나 코막힘 현상등 휴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대동대문병원 성형외과 박흥식·강소라 교수팀은 단순비골환자 52명을 대상으로 CT등의
검사를 한 결과 96.2%에서 비중격 골절이 동반됐으며, 이중 78.8%는 비중격교정술이 필요
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성형외과 학회지(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Vol13 No1
Page 45-51) 2004년 1월호에 발표 게재됐다.
 연구팀의 박교수에 따르면 안면골에서 가장 흔한 골절이 비골(코 뼈)의 골절로 심한 경우 코
의 모양과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중격의 골절이 흔히 동반되고 있으나, 심하지 않은 단
순 골절에서는 비중격 골절의 중요성은 간과되어 왔다.
 임상적으로도 단순 비골 골절의 경우 비중격의 골절의 정복없이 비골의 정복술만 시행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로 인해서 비골 골절 수술을 한 환자의 경우에도 수술 후 비변형이
생기거나 또는 코막힘 등이 생기는 경우가 20~50% 정도 발생한다.
 따라서 박교수는 "단순한 비골의 골절일지라도 비중격의 동반 손상을 철저히 확인하고 비중
격손상을 의심할 수 있는 `점막의 열상이 있거나 컴퓨터 촬영상 2단계 이상의 비중격 손상 사
인이 보이는 경우 비골골절 정복시에 함께 비중격교정술을 시행하는 것이 수술 후 비변형이
나 코막힘 현상 등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연구결과가 단순 비골절 환자의 치료 원칙에 새로운 하나의 지침으로 자리잡
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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