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최고병원을 향하여"

"환자와 직원이라는 내외부 고객만족 실현을 통해 21세기 동북아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
는 기초를 다지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가천의대 길병원 제8대 원장으로 취임 최근 100일간의 병원장 업무를 수행하면
서 2004년 길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초를 다지겠다는 신익균 원장의 다짐이다.

지난 3개월은 병원 시스템을 파악하는 시기로 병원 직원과 재단간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한 노
력의 시기였다고 평가한 신원장은 올 한해 환자중심 병원, 의학연구를 선도하는 병원, 첨단 장
비를 갖춘 디지지털 병원, 의료봉사 활동 강화를 통한 인술을 펼치는 병원 등 4개의 핵심 목표
를 중심으로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길병원은 대환자 원스톱 서비스 도입, 임상·기초 교수 연구활성화를 위한 연구비지
원, 중국·일본 병원과의 상호협력, 디지털병원화를 위한 100억원 자금 투입 등 구체적 과제
도 선정했다. 또 길병원과 길의료재단이 지난 10년간 이뤄온 심장병 무료검진과 관련 중국·베
트남·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등 해외의료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활성화기켜 나간다는 계획이
다.
"또하나 중요한 것은 현재 급변하는 국내외 의료환경에 적극 대처하는 것입니다. 특히 인천지
역이 국내 의료시장 개방의 시작점이 된다는 점에서 길병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
각됩니다" 의료시장 개방과 관련 의학교육의 질 향상, 연구업적 상승,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준
비한다는 신익균 원장은 길병원은 의료시장 개방과 관련 특성화 센터 활성화와 비전 2008의
단계적 추진으로 외국 병원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직원들과 수시로 대화를 한다는 신익균 원장. "병원의 장단점을 파악하는데는 환자를 직접 대
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주일에 100여명 이상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수술실에 들어
간다면 병원장으로서의 업무를 방기하는 걸까요?" 임상의사는 환자곁에 있을때가 가장 행복
하다며 환하게 웃어보인 신익균 원장은 개방과 경쟁의 시대에 최고의 의술과 인술을 펼치는
길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