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가 절반에서 1/6가격에 유통...의료사고 우려도

경찰이 일부 성형외과 등에서 밀수 필러가 유통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중에 있어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경찰서가 성형외과 등을 중심으로 허가받지 않은 밀수 필러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밀수 필러는 정상적인 제품보다 적게는 반 값에서 6배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어 일부 성형외과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밀수 필러는 제품의 보관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음성적인 경로를 통해 유통되는 만큼 불법 의료행위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밀수 제품 사용하다가 의료사고도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상적인 제품보다 밀수 제품이 값싸게 시중에서 유통되면서 정상적인 수입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관련업체 관계자는 “성형 부작용으로 인해 성형관련 제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밀수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면 국민적 불신은 더욱더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밀수 제품에 대한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필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