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RGAY 연구 확장 연구 결과 국제에이즈컨퍼런스서 발표돼

HIV 노출 전 예방요법(PrEP)시 트루바다의 온 디멘드(On-Demand) 요법에 대한 확장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 디멘드 요법은 성관계전 2시간에서 24시간 사이 트루바다 두 알을 복용하고, 관계 후 12시간 후 1알, 또 24시간 내 1알을 복용해 에이즈 감염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전략이다.

IPERGAY 연구는 트루바다의 온 디멘드 요법의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로 지난해 NEJM에 실린 바 있다.

이 연구는 400명의 HIV 음성인 MSM(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남성)이 참여했다. 또한 이들은 최근 6개월 동안 2명 이상의 파트너와 항문 성관계를 하면서도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남성이었다.

이들을 무작위로 나눠 성관계 후 트루바다 복용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트루바다군이 HIV 감염 발생을 86%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온 바 있다.

이번 확장 연구는 오픈라벨로 전환해 위약군에 배정된 참여자를 모두 트루바다로 전환해 에이즈 감염 예방률을 관찰한 것이다. 최근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열린 최근 국제에이즈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그 결과, HIV 발생률이 이중맹검시 관찰됐던 것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군에서의 발생률은 100환자-년당 6.6명이었고, 이중맹검시 0.91명이었으며, 오픈라벨로 전환해 평균 8.5개월 관찰한 결과 0.40명이었다.

이상반응은 유사했다. 오픈라벨 연구 결과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이 4%로 이는 이중맹검시 나타났던 위약군(8%)보다 낮은 수치였다.

연구를 발표한 Paris Diderot의대 Jean-Michel Molina 박사는 "트루바다의 온 디멘드 PrEP 요법은 고위험군 MSM에서 높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였다"면서 "또한 콘돔 사용이 낮더라도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에서 온디멘드 요법의 내약성도 뛰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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