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확충 및 시설·장비 구축 계획…내년 하반기 개소 예정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에 선정됐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차상훈)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에 경기서남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안산병원은 소아응급 환자가 신속하게 진료와 완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소아응급 환자 전담의 5명과 간호사 13명을 추가로 확충하고, 빠른 치료와 입원을 위한 코디네이터 운영 및 소아응급 환자 전용 입원실 6병상과 중환자실 2병상, 음압격리병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상훈 원장은 "경기서남부 지역은 의료인프라의 부재와 젊은 부부 가정의 비율이 높아 다른 지역보다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에 대한 필요가 절실했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진료지원동과 연계한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의 기준을 상향하는 조건을 충족시켜 운영할 예정이며, 365일 24시간 언제나 소아전문의가 배치돼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통해 지역사회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안산병원은 연간 약 1만 5000명의 응급소아 환자의 진료를 담당해 왔고, 경기서남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약 79만 명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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