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TTN사와 5년간 62억원 규모 수출계약 체결

 

서을제약이 독자적인 약물전달기술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서울제약(대표 김정호)은 25일 태국 제약사인 Thitiratsanon(TTN사)와 알리버 현탁액 등 3개 품목에 대해 5년간 약 548만불(62억 2462만원) 규모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제약 매출액의 13.9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수출 계약한 3개 품목은 저알부민혈증 개선제 ‘알리버 현탁액’, 골다공증 치료제 ‘오소본정’, 피부염군 치료제 ‘실케이드크림’ 등이다. 

서울제약은 태국 식약처의 제품 허가 등록이 완료되면, 완제품을 생산, TTN사를 통해 태국 내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알리버 현탁액은 간질환, 수술 및 질병 회복에 도움이 되는 ‘마시는 아미노산 제제’로서 복용이 불편했던 기존의 과립형 제제를 최초로 액상화해 2014년 특허를 획득한 제품이다. 복용이 간편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서을제약 관계자는 “태국 인구는 6800만명으로 헬스케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인도네이시아에 이은 2위"라며 "시장 규모가 2013년에 45억 달러, 2020년에는 2배가 넘는 성장을 예상하고 있어 이번 계약으로 인해 향후 매출신장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제약은 스마트필름과 같은 특수 제형에 대한 연구개발 기술을 보유한 중견제약사다. 2012년 한국화이자와 바이그라 필름제형 제품 공급계약에 이어 지난 12일 다국적 제약사인 산도스 본사와 타다라필 스마트필름 10mg, 20mg, 실데나필 스마트필름 50mg, 100mg 등 총 4개 품목에 대하여 라이선스 및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은바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