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연구진 오메가3 유방암 전이 억제 원리 규명

국내 연구진이 오메가 3의 유방암 세포 성장 억제 원리를 규명해 눈길을 끌고있다.

▲ 충남대 임교 교수

한국연구재단은 충남대 임교 교수팀이 오메가 3 지방산이 유방암 세포의 자가 사멸을 유도하고 유방암 세포의 성장과 침윤 및 전이를 억제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암 분야 과학 학술지인 Oncotarget 6월 23일자에 게재됐다.

오메가 3 지방산은 필수 불포화 지방산으로서 체내에서는 합성되지 않으나 대사 활동에 필수적이다.

특히 오메가 3 추출 프로스타글란딘 E3(Prostagladin E3, PGE3) 등은 오메가 6 추출 프로스타글란딘 E2(Prostagladin E2, PGE2) 등과 달리 암세포의 발생,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곧 오메가 6 대비 오메가 3의 체내 비율이 높을수록 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임을 의미한다는 게 연구팀의 부연이다.

하지만 오메가 3 지방산이 유방암 세포 발생과 전이 억제에 대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원리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었으며, 내인성 오메가 3 지방산이 미치는 영향(실제 오메가-3 지방산이 체내 함량이 높을 때 일어나는 작용) 등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오메가 3 지방산이 유방암세포 발생과 전이를 억제하는 원리를 오메가 3 지방산을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Fat1 유전자 쥐를 통한 동물 실험으로 규명했다. 실험에 사용된 Fat1 쥐는 체내에 이미 오베가3 지방산 함량이 20배 이상 높은 유전자 변형 쥐였다.

임 교수는 "이번 성과는 오메가-3 지방산을 꾸준히 복용하면 유방암을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유방암 세포의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또한 다른 암종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비추어 볼 때, "향후 오메가-3 지방산이 암의 예방 및 치료에 적용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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