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자 NEJM

조기에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ART)을 하는 것이 나중에 하는 것보다 성 파트너 HIV-1 감염을 93% 낮춰준다는 최종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결과는 HIV 예방 연구 네트워크(HIV Prevention Trials Network)에서 진행하는 HPTN 052 연구로 앞서 지난 2011년 5월 중간결과가 발표됐으며, 이번에 7월 18일자 NEJM에 중간분석 이후를 포함하는 최종 연구 결과가 실린 것이다.

HPTN 052 연구는 모두 1763명의 환자가 조기 또는 늦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을 받았다. 조기 ART 군은 밀리미터 규빅당 CD4+ 세포가 350에서 550인 경우였으며, 늦은 ART군은 두 번 연속 측정시 나온 CD4+ 세포가 250 미만인 경우로 정의했다. 또는 면역결핍으로 나타나는 에이즈 증상인 경우도 포함시켰다.

1차 종료점은 이전 HIV-1 음성인 파트너가 HIV-1 감염으로 진단받은 경우로 정의했다.

중앙값 기준으로 약 5.5년 동안 관찰한 결과, 양군을 합쳐 모두 78명의 HIV-1 감염 파트너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2%인 72명이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는 상태였다. 또한 이들은 감염 상태에 따라 나눴을 때 46명은 감염 상태였으며, 26명은 감염 상태는 아니었다.

이들을 다시 이들을 조기 ART군과 늦은 ART군으로 나눴을 때, 감염 상태인 46명 중 조기 ART를 받은 군에서는 3명밖에 없었던 반면, 늦은 ART군은 43명이 포함됐다. 반면 아울러 비감염 상태로 남았던 26명에서 조기 ART군은 14명이었고, 늦은 ART군은 12명으로 차이가 없었다.

통계분석을 통해, 조기 ART 요법은 늦은 ART 요법보다 전체 파트너 감염 위험을 6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트너 감염 가능성을 93%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효과는 Intention-to-Treat 분석을 통한 단변량 분석과 다변량 분석에서도 유사했다

연구팀은 "조기 항레트로바이러스의 치료는 성교 파트너의 유전적으로 관련이 깊은 HIV-1 감염을 줄여준다"면서 "이번 연구는 감염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은 CD4+ 세포수에 상관없이 조기 치료를 해야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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