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육군 60보병사단과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사회공동체적 책임을 갖고 장병들의 정신건강증진과 부대 내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 노력을 기울이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일산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월 1회 정기적으로 60사단을 방문, 정신건강 고위험군 장병의 심리적·정신적 안정을 위한 의료상담과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60사단은 일산병원 직원과 직원 가족의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강중구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자병원으로서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는 젊은 장병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한 병영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상호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건강한 군 문화 조성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산병원은 장병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체지방 측정기와 세탁기 3대를 기증하고, 앞으로 부대 내 생활이 어려운 장병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