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 전 광 수 회장

"정보습득 기회 마련 다양화 힘쓸것"
병원 유지 힘든 현실 …경영난 극복 대책 절실

 "비뇨기과 개원의의 경영 어려움은 매우 큰 편입니다. 보통 1일 평균 50-70명 정도의 환자
를 진료해야 의원을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데 평균 30여명의 환자가 내원하고 있는 실정이
죠. 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개원의 협의회가
되겠습니다."
 전광수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회회 회장은 비뇨기과 개원의들의 경영 실상을 이같이 말하
고 앞으로 의학 지식 정보 습득 기회 마련 등 다각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운영 위기 상황의 돌
파구를 마련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회장은 지난해 9월 1일 취임 당시 회원들에게 약속했던 비뇨기과 개원의들의 독자적인
활동 영역 확보와 권익을 위해 앞장섬은 물론 전국 회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
록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홈페이지가 되도록 확대 개편, 인터넷을 이용한 의원 경영 활성화를
도모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 회장은 회보 발간 회수를 대폭 늘려 회원 권익 신장을 꾀하고 최신 의학 정보와 수술
법 등을 소개하는 학술대회를 매년 알차게 준비해 회원들의 의학 지식 함양을 도모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전 회장은 비뇨기과 개원의는 환자 대부분이 요도염, 방광염, 전립선염 등 염증 환자들
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항생제 사용이 많은 편이어서 항생제 오남용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데 심평원 등 관계 기관에서는 이같은 특성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현안과 관련해서는 "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보고 최적의 진료를 하는 등 소신 진료가
가능해야 하는데 건강보험법 등 의료 관련법은 규격 진료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
다"고 역설하고 이를 대폭적으로 개정, 완화해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
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 등에 주문했다.
 의협이나 대개협 등 의사 단체에 대해서는 의권 수호와 잘못된 의료 정책을 바로 잡는데 노
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하고 비뇨기과 개원의협의회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 의료 발전에
한몫을 담당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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