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이용 신생아 및 직장동료 검사… “결핵 발병 예방에 노력”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 중인 간호사가 결핵 확진을 받자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정기건강검진에서 결핵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결핵 환자가 확인된 15일 양천구 보건소에 법정감염병으로 신고했고, 전염 가능시간(4월 15일~7월 15일, 진단일로부터 3개월 이전) 동안 신상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1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조사 대상자 보호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진행, 별도로 마련한 소아특별진료실에서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직접 진료하고, 결핵역학조사반과 합동으로 결핵검사(흉부 X선 검사)와 잠복결핵감염검사(피부반응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환자가 같이 근무했던 직원 50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17일까지 조사가 완료된 37명 중 추가 결핵환자는 없었다. 

이대목동병원 최희정 감염관리실장은 “해당 의료인이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없었고, 결핵 확진 후 즉시 격리조치됐다”면서 “앞으로 접촉자 검진을 신속하게 실시, 추가 결핵 발병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