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HRPP, "글로벌기준 상회하는 임상연구 수행"... 식약처, 임상시험 교육기관 지정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이 최근 임상연구 분야 인증평가의 세계적 권위 기관인 'AAHRPP'로부터 전면인증(Full Accreditation)을 재획득했다. 

이번 AAHRPPP(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 재인증은 2013년에 이은 두 번째 인증으로, 서울아산병원이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임상연구 시스템을 세계적 수준으로 갖추고 이를 정확하게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 한 것이다.

AAHRP는 미국 정부의 임상시험 안전ㆍ윤리 관련 7개 부처가 후원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의료기관과 연구진이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며,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지에 따라 국제 인증을 부여한다.

AAHRPP 인증심의위원회는 "서울아산병원은 연구대상자, 연구자, 기관 등 임상연구 관련 관계자들의 유기적인 협조와 신뢰 속에서 글로벌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재인증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아산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임상시험 종사자의 전문성과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임상시험 종사자가 매년 40시간 이내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약사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임상시험에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들이 의료기관에서 직접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상연구보호센터 권순억 소장(신경과 교수)은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이면서도 동시에 윤리적인 임상연구를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과 앞선 임상 연구보호 시스템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과 관련해 자세한 교육일정은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보호센터(☎02-3010-735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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