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 피부·비뇨기·성형외과 등 담당...SK는 병원영업 주력

JW신약이 SK케미칼과 손을 잡고 독감 백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백신시장은 7000억원 규모며, 연평균 성장률 8%를 보이고 있는 블루오션이다.  

JW홀딩스 자회사인 JW신약(대표 김진환)과 SK케미칼(대표 박만훈)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에 대한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W신약은 피부과, 비뇨기과, 성형외과 등 3개 전문 의원을 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SK케미칼은 병원, 내과 의원 등 분야를 담당한다.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는 한번 접종으로 네 가지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다.

계란을 사용해 백신을 생산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되는 세포배양 기술을 도입해 항생제나 보존제가 사용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3가 백신을 맞고도 B형 독감에 걸리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2012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은 4가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스카이셀플루 4가는 올 가을부터 만 3세 이상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한다. 

JW신약은 클리닉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감 백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JW신약 백승호 부사장은 “이번 공동 마케팅을 통해 SK케미칼의 우수한 4가 독감 백신에 대한 안정적인 시장 공급과 환자 치료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잠재적 성장가치가 높은 클리닉 시장에서의 영업, 마케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공동판매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전광현 LS Biz. 마케팅부문장은 “출시 첫해 360만 도즈를 판매한 스카이셀플루의 저력이 올해는 진일보한 기술력과 다양한 접종처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SK케미칼 전광현 LS Biz. 마케팅부문장(사진 왼쪽)과 JW신약 백승호 부사장이 SK케미칼 판교 본사에서 스카이셀플루4가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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