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급병원 품목별 청구액 분석

 

서울아산병원 등 빅5를 포함한 상급종합병원에서 가장 많이 청구한 원내 의약품은 항암제 허셉틴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청구액 상위 20위권 안에 국내 제약사 제품은 5개가 포진돼 있었다. 

본지가 '2015년 상급병원 품목별 청구액 상위 20위'를 분석한 결과, 허셉틴주150mg이 지난해 576억만원을 청구해 1위 자리에 올랐다. 전년도 622억원보다 금액은 감소했지만 청구액 1위 자리는 유지했다. 

이어 혈액제제 정주용헤파빅주가 548억원을 청구해 2위를 차지했으며 항종양괴사인자제제 휴미라주40mg이 363억원을 청구해 뒤를 이었다.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캅셀1mg은 250억원을 청구해 전년보다 5.5% 증가한 반면 항암제 알림타는 전년대비 12.8% 감소한 246억원을 청구했다. 

이어 6위는 235억원을 청구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가 차지했으며 얼비툭스가 7위,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치료제 솔리리스주가 8위로 집계됐다. 이들의 청구액은 각각 208억원, 196억원이었다. 

지난 2014년 청구액 리스트에서 7위에 올랐던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벨케이드주는 9위로 하락했지만 청구액은 171억원에서 194억원으로 늘어났고, 엘록사틴주는 순위 하락(6위→10위)과 함께 청구액도 194억원에서 180억원으로 감소했다.

아울러 청구액 11위~20위권에 포함된 의약품중 맙테라주와 암비솜주사, 젠자임파브라자임주, 아바스틴주, 암티트롬빈, 헌터라제 등 6개가 새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암제 맙테라주가 174억원을 청구하면서 12위에, 항생제 암비솜주사는 159억원을 청구해 13위에 올랐다. 15위인 파브리병치료제 젠자임파브라자임주의 청구액은 126억원이었으며 아바스틴주는 121억원을 청구했다. 

녹십자는 정주용헤파빅주와 함께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안티트롬빈(17위)과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20위) 등 3개 품목을 20위 안에 진입시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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