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학회, 제 7회 퍼플리본 캠페인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배덕수)는 제 7회 퍼플리본 캠페인 ‘미궁(美宮)에 빠지다’를 오는 9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퍼플리본 캠페인은 자궁경부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되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해졌고, 만 20세부터 자궁경부암 무료 정기검진 연령이 확대 시행되면서 자궁경부암 예방에 있어서 중요한 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새롭게 시행되는 자궁경부암 예방 정책을 널리 알려 무료 정기검진 및 백신 접종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아름다운 자궁, 미궁(美宮)에 빠지다'를 주제로 퍼플리본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름다운 자궁, 미궁(美宮)에 빠지다'는 사춘기 소녀와 엄마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고, 같은 여자로서 자궁건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제7회 퍼플리본 캠페인 '미궁(美宮)에 빠지다.'는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인 2003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 출생 여아들을 포함한 10대 여자 청소년과 그 엄마, 모녀를 초청해 궁궐 데이트를 즐기고, 산부인과 전문의의 강의를 통해 자궁경부암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함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2015년 기준의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서 발표한 성경험 시작 연령이 평균 13.2세로[i]점차 낮아지면서 자궁의 소중함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적기인 10대부터의 접종을 권장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됐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배덕수 이사장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0년~2014년 사이 20~30대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약 25% 증가해 40~50대 자궁경부암 환자의 증가율보다 약 4배에 달할 정도이다. 따라서 10대부터 자궁경부암에 대해 알고 스스로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벌써 7년째 퍼플리본 캠페인을 진행하지만, 올해는 정부에서도 국내 자궁경부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으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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