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강내·요로감염, 입원 필요 폐렴 치료에 승인

유럽에서도 세프타지딤과 아비박탐(ceftazidime/avibactam) 복합 항생제인 자비세프타(Zavicefta)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최근 성인의 복합성 복강내감염·요로감염과 입원이 필요한 폐렴, 그람음성 세균감염 치료에 자비세프타를 적용용하도록 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복강내감염·요로감염 치료 적응증으로 지난해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세프타지딤/아비박탐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시험의 추적관찰 결과를 근거로 진행됐고, 지난 4월 유럽의약국(EMA)도 승인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세프타지딤은 3세대 항녹농균 세팔로스포린이고, 아비박탐은 최초의 광범위 베타 락타마제 억제제다. 베타 락타마아제 효소는 세프타지딤을 비활성화시키고, 베타 락타마아제 효소의 억제를 통해 항생효과를 유지한다. 아비박탐은 박테리아에서 생산되는 카바페넴 내성 관련 효소를 억제한다.

자비세프타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자비세프타는 주효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치료전략이 많지 않은 공기중 그람음성 세균감염 치료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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