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대장암, '내시경 검사'로 조기 진단 중요
위암·대장암, '내시경 검사'로 조기 진단 중요
  • 박선혜 기자
  • 승인 2016.06.3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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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위암·대장암 조기 발견 시 90% 완치 가능해"

내시경 검사로 위암과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지난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과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위암과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이고 국내 암 발병률에서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대중에서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암을 조기 발견할 경우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점막하박리술 등의 간단한 시술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대부분 사람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나 건강에 대한 과신, 내시경 검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등으로 병을 키우고 있다.

성균관의대 이종균 교수는 "2013년에 조사한 위암 수검률은 43.7%였고 대장암은 이보다 더 낮은 27%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내시경 검사에 대한 인식개선과 올바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내시경 검사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학회의 노력도 언급했다.

고려의대 진윤태 교수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검사 환경을 만들고자 학회가 중점적으로 우수 내시경 인증제와 멘토링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중들이 주로 걱정하는 내시경을 통한 감염병원균 전파 문제에 대해서 영남의대 장병익 교수는 "학회에서는 내시경을 통한 감염을 줄이고자 소독 지침을 제정하고 교육하고 있으며, 지침에 맞게 소독을 잘 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며 "내시경 소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피력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대국민 내시경 인식개선 캠페인 '위대한 내시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는 국내 소화기내시경 검사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대국민 내시경 인식개선 캠페인 '위대한 내시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내시경 검사에 대한 인식개선과 올바른 정보 제공을 통해 위암·대장암의 조기 검진율을 높여 국민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50세부터 위장·대장암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대장암으로 수술받은 환자 중 50대 이상 환자가 89.6%를 차지했기 때문에, 학회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50세부터는 정기적으로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표명했다.

학회는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내시경 체험 기회, 정기 건강 강좌 개최, 캠페인 마이크로 사이트 및 SNS 개설 정기 건강 강좌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김용태 이사장(서울의대 내과)은 "위암과 대장암은 특이한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몸으로 느끼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캠페인을 통해 국민에게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 건강 증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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