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출신 대표 간 리더십 주목

올해 들어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대외적 활동을 확대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도 홍보에 적극적이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곳은 엘러간코리아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회사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 한국엘러간 김은영 대표

올초 대표필러인 쥬비덤 아트 콜라보레이션 기획 전시회를 여는 데 이어 예술 속 주인공을 쥬비덤 모델을 선정하는 과정을 언론에 공개하며 고급스러운 전략을 어필한바 있다. 최근에는 유방보형물까지 소개하며 회사의 대표품목을 하나씩 알려나갈 기세다.

이러한 행보는 새로운 대표 선임이후의 변화와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엘러간은 지난해 6월 신임 지사장으로 김은영 사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한 이후 가장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젊은 감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멀츠코리아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대표 보툴리눔 톡신인 제오민을 알리는 언론간담회을 열고 타 제품과 달리 내성 발생이 적다는 적을 어필하고 나섰다.

그동안 이회사는 홍보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거나, 보도자료 형태로만 회사나 제품소식을 알려왔다는 점에서 대규모 간담회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 멀츠코리아 유수연 대표

업계는 이 또한 유수연 대표의 적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유 대표는 한국노바티스 전문약 본부장, 본사 마케팅 총괄, 일반의약품 사업부 대표를 거쳐 지난 2014년 첫 취임했는데, 이번 홍보활동도 그동안 경험에 배운 적극적인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유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멀츠코리아의 우수하고 좋은 제품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해 향후에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업계는 피부미용 에스테틱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두 여성 대표들이 어떤 전략을 구사할 지 주목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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