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기술 발전과 함께 보형물도 한몫

 

유방보형물의 발전과 더불어 수술 또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유방성형술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았다.

더 성형외과 옥재진 원장은 최근 한국엘러간이 마련한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해마다 약 2000건이 유방성형술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유방암으로 전절제한 환자들에게도 보험급여를 적용해주고 있어 시술건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며 게다가 최근에는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배경에는 수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동시에 안전성을 입증한 보형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보형물 안전성과 관련된 이슈는 현재로서는 거의 없다"면서 "대부분의 부작용 이슈는 보형물과 관련된 것이 아닌 마취 등 관리상의 문제"라고 말했다.

위험한 수술이라는 인식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배경에는 수술의 방식도 나날이 발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방성형술은 절개 방식에 따라 유륜을 절개하는 방식, 겨드랑이를 절개하는 방식, 유방밑을 절개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겨드랑이 부분을 절개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반면 서양인은 유방부위를 절개하는 선택이 많다. 서양인의 경우 겨드랑이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유방부위에 수술부위가 드러나는 것을 싫어하는 보수적인 성향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어떤 수술이 됐던 간에 최소 절개와 내시경을 통한 안전한 공간확보가 진행된다.

보형물 삽입부위도 크게 유선조직에 넣는 방법과, 근육과 근육 사이에 넣는 방법으로 나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위해 근육가 근육사이에 넣고, 밑에 근육은 절개해 보형물이 쳐지도록해 자연스러움을 주는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선택할 수 있는 보형물도 매우 다양해 졌다. 현재 국내에서 공급되고 있는 보형물은 7개 브랜드로, 국산브랜드도 1종 포함돼 있다. 다만 내트렐 브랜드와 맨토 브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는 국내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았다.

▲ 앨러간사의 다양한 유방 보형물

현재 대부분의 보형물의 성분은 코헤시브 실리콘이다. 한때 식염수를 채운 보형물이 공급됐으나 현재는 실리콘 성분의 보형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표면도 매끄러운 제품과 거칠한 제품이 나와 있으며, 모양도 둥근형과 물방울 형으로 나뉜다. 특히 표면 재질이 매끄러운 제품과 거친 제품의 차이는 삽입했을 때, 유방이 흔들림에 차이를 보인다.

옥 원장은 "표면, 내용물, 모양, 성상, 용량 등이 다른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어 환자 맞춤형 시술이 가능한 시대"라면서 "개개인에 특성 및 체형 그리고 선호도에 따라 시술이 달라지고, 기능성 선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술 후 합병증 개선도 크게 발전을 이뤘다. 과거 보형물 삽입을 위한 공간확보를 감으로 했기 때문에 조직손상이 불가피했고 이 과정에서 통증, 감염이 발생했다면, 지금은 육안으로 보거나, 내시경으로 확인하고, 기구를 통한 공간확보가 이뤄지기 때문에 합병증 발생이 많지 않다.

게다가 언제든지 재시술과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도 유방보형물의 선택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자가지방이식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과정에서 자칫 지방석회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제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유방보형술 수술은 언제든지 재수술이 가능하고, 복원이 가능하다.

특히 유방암 등으로 완전 절제한 여성들의 경우, 피부를 늘리고 유방보형물을 넣어 기능과 자연스러움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재건 기술은 세계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뛰떨어지지 않는 수순으로 올라와 있다.

그는 "많은 연구를 통해 유방성형술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유방성형술도 보톡스와 필러 처럼 선택이 늘어날 것"이라며 "유방성형술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더 높아지면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치과의 보철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정기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면 충분히 권할만한 수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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