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테바, ‘롱퀵스프리필드주’ 출시

한독테바(사장 박선동)는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Long-Acting G-CSF) 롱퀵스프리필드주(성분명: 리페그필그라스팀)의 국내 론칭을 기념해, 지난 11~12일 양일간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대상 ‘TOP(TEVA-HANDOK Oncology Program)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독자적인 ‘글리코페길레이션(GlycoPEGylation)’ 기술을 적용해 분자 구조학적인 개선을 이룬 새로운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롱퀵스에 대한 정보 및 임상적 유용성을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테바의 의학 책임자 우도 뮬러 박사(Dr. Udo Mueller)가 발표자로 참여해 롱퀵스에 대한 보다 심도 높은 학술 교류가 진행됐다.

우도 뮬러 박사는 “롱퀵스는 분자구조학적인 개선을 통해 약물 수용체와의 결합력을 높이고, 페그필그라스팀 제제 대비 약동학적/약력학적(PK/PD) 효과를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다른 2세대 치료제와의 차별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 차별화로 뉴라스타 대비해서도 유효성을 입증해 유럽에서는 신약으로 승인을 받은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대표적인 바이오베터 약물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독테바 박선동 사장은 “롱퀵스 출시로 최근 고농도, 고밀도 항암치료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암환자의 호중구감소증 치료 효과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암환자의 치료 예후 및 생존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롱퀵스는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암환자의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의 발생과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발현 기간을 감소시키는 항암보조치료제다. 항암화학요법 치료 1주기당 1회 투여로 약효가 지속되는 2세대 약물로,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

국내 출시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중 가장 낮은 약가로 제공된다. 2013년 8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신약으로 최초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유럽 24개국을 비롯해 총 2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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