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어 두 번째…산부인과 영역서 단기간 세계 최다수술 쾌거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최근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은 적어도 3곳의 절개가 필요한 일반 로봇수술과 달리 배꼽 위치에 한 곳의 절개로 로봇 팔을 집어 넣어 수술하는 고난이도 첨단 수술법이다. 

이대목동병원은 2014년 11월부터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왔다. 특히 산부인과 영역에서는 문혜성 교수(로봇수술센터장)를 주축으로 정경아, 이사라 교수가 단기간에 세계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은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되는 각종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특강과 라이브 서저리 시연으로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아울러 문 교수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 산부인과 로봇수술 연례 학회에 연자로 초청받아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문 교수는 “최근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에 대한 장점이 알려지면서 센터를 찾는 환자 수도 늘고 적용 질환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비롯해 다양한 최소 절개 수술의 경험과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산부인과 질환을 비롯해 비뇨기 질환, 갑상선, 소아외과 등의 분야에서도 로봇수술의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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