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NOTE-021 연구서 화학요법 결과 나와

면역항암제 반응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임상이 한창이다. 면역항암제 한 가지만으로는 다소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다양한 조합이 연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달 초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6)에서도 면역항암제와 그외 기존에 쓰이고 있는 다양한 화학요법제를 병용한 결과가 발표됐다.

발표된 연구는 치료경험이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서 펨브롤리주맙과 다양한 항암제를 병용한 결과이다.

KEYNOTE-021 연구에 따르면, 펨브롤리주맙+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 병용요법을 선택하면 객관적 반응률을 최대 71%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KEYNOTE-021 연구 결과

펨브롤리주맙+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에서는 52%였으며, 펨브롤리주맙+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베바시주맙 병용에서는 48%로 나타나면서 화학요법 선택에 따라 반응율이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가장 높은 효과를 보였던 펨브롤리주맙과 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의 병용투여군의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10.2개월(95% CI, 6.3-15.2)이었으며, 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은 16 개월로 타 조합대비 가장 길었다.

해당 조합은 또 PD-L1 발현율에 따른 반응률도 높았다. TPS 50% 이상인 경우, 1% 이상인 경우, 1% 미만인 경우 각각 75%, 69%, 75%로 매우 높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펨블롤리주맙+카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군에서는 각각 56%, 53%, 44% 였으며, 또한 펨브롤리주맙+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베바시주맙군에서도 각각 50%, 50%, 40%로 다소 상대적으로 낮은 반응률을 나타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연구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모든 치료군에서 3/4 등급 치료 관련 이상 반응은 각각 56%, 71%, 67%였다.

로저 댄시 머크연구소 후기 단계 항암제 개발 부문 대표 및 수석 부사장은 "폐암의 1차 치료제로 펨브롤리주맙과 화학항암제의 병용요법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 확대 연구의 중요한 일부분"이라며, "이번 연구로PD-L1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펨브롤리주맙과 병용할 수 있는 화학항암제의 옵션을 밝히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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