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V 동반환자, 간 외 침범이 없는 환자 생존율 10% 높아

소라페닙이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 간 외 침범(extrahepatic spread, EHC)이 없는 환자 등에서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결과는 SHARP와 Asia-Pacific SHARP 하위분석 통합 연구 결과로, 18일 'The Liver Week 2016(6/16~18일. 하얏트인천)에서 발표됐다.

SHARP와 Asia-Pacific SHARP 하위분석 연구는 간세포성암 예후 인자와 함께 넥사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601명과 226명의 환자 데이터를 수집, 총 827명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것이다.

간세포성암 환자에 대한 예후 인자는 BCLC 병기, 종양 부하, 종양 크기, ECOG PS (전신수행능력), 빌리루빈, 알부민 등이었으나, 소라페닙은 예후 인자와 관계 없이 일관된 전체생존기간 연장효과를 보였다.

또한 모든 하위군에서 위약군 대비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 간외 침범이 없는 환자 및 종양 부하가 더 적은 환자의 경우 10% 더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나타났다.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는 발표를 통해 "소라페닙을 이용한 간세포성암 치료에서 역시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를 고려해 이에 해당하는 환자들에 사용할 경우 더욱 긍정적인 치료 예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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