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복지부에 요청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2004년도 수가 인상분 2.65%를 받지 않는
대신 이에 따른 잉여 보험재정을 백혈병 등 소아 난치병 환자의 치료에 사용해 줄 것을 복지부
에 공식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김재정 회장은 "국민과 고통을 함께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수가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기
로 결정한 만큼 수가인상분에 해당하는 보험재정을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소
아 백혈병 등 난치성 환자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4년도 새해 수가 동결을 선언한 의협은 건정심에서 결정된 수가인상 2.65%
에 해당하는 인상분을 소아 난치성 질환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조만간 보건복지부에 공
문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의협은 최근 보건복지부 건정심에서 통과된 새해 수가 2.65% 인상을 수용하지 않겠다
는 입장을 공식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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