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에 이어 두 번째…신약개발 선진 노하우 국내 확산 촉진 기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하 KDDF)이 항암제 개발 연구를 대상으로 한 빅파마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Joint R&D Program)을 시작한다. 

 

KDDF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MSD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의 항암 신약 후보 물질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립하고, 공동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 선정해 한국의 신약개발 연구기관을 지원키로 했다. 

대상 연구기관은 항암 분야 글로벌 혁신신약 연구를 진행하는 국내 대학, 연구소, 제약사 등이며, 양 기관이 투자 적합성을 인정하면 해당 과제에 대해 MSD는 현금 또는 현물 투자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KDDF는 별도의 제안요구서(RFP)를 공고하고 MSD와 공동으로 의사결정위원회를 구성, 선정된 과제의 운영 및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KDDF 주상언 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당뇨질환에 이어 항암신약 후보 물질에 대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기술수출(라이센싱 아웃) 가능성 극대화 및 신약개발에 있어 선진 노하우의 국내 확산이 촉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DDF는 지난해 말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과 당뇨질환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고, 현재 평가절차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