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소아감염병학회서 발표돼

GSK(한국법인사장홍유석)는 최근 진행된 유럽소아감염병학회(ESPID) 학술대회에서 수막구균 B 혈청군에 의한 뇌수막염 예방백신인 벡세로(Bexsero)의 새로운 임상연구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새로운 3상연구에 따르면, 기존에 유럽에서 승인된 벡세로의 접종횟수(3회 기본접종+1회 추가접종)보다 줄어든 2회 기본접종과 1회 추가접종만으로도 1,2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켜 기존과 동일한 면역원성 및 내약성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연구는 1158명의 영유아 및 소아를 4개군으로 나눠 각기 다른 횟수로 벡세로를접종했다. 생후 2.5개월 영아로 구성된 [1군]은 기존의 권장횟수(3+1 프로그램)대로 기본 3회접종을 각각 2.5개월, 3.5개월, 5개월에 실시했으며, 11개월에 추가접종을했다.

또한 생후 3.5개월 영아로 구성된 [2군]과 생후 6개월 영아로 구성된 [3군]은 기본 2회접종(2+1 프로그램)을 각각 3.5개월, 5개월과 6개월, 8개월에 실시하고, 11개월에 추가접종을 했다. 2-10세 유소아로 구성된 [4군]은 따라잡기 접종(catch-up dose)을 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했다.

그 결과 모든군에서 접종횟수 및 스케줄에 관계없이 높은 면역원성을 보였으며, 내약성도 기존연구결과와 차이가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아에서 수막구균 C 혈청군에 의한 뇌수막염 예방백신 멘주게이트(Menjugate®)와 벡세로를병용 투여한 결과, 멘주게이트 단독투여에 비해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내약성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브뢰어(Thomas Breuer) GSK 백신사업부최고의료책임자(CMO)는 “B형뇌수막염은 드물지만 치명적인 질환으로, 사망 혹은 영구적인 장애를 야기할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접종스케줄보다 줄어든 접종횟수로도 영유아대상 동일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GSK는 현재 영국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에 포함된 벡세로의 내약성과 유효성에 대한 추가자료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다른국가에서도 벡세로의 접종횟수를 달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의 상세 결과는 미국국립보건원(A service of the U.S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홈페이지(ClinicalTrials.gov)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제의학저널인 ‘상호심사저널’(peer-reviewed journal)에게재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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