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토프 기반 항PCSK9 백신 AT04A 'proof of concept' 연구

 

죽상동맥경화증 예방에서 PCSK9이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약물로도 가능성을 보였다.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16)에서는 PCSK9에 대한 백신의 컨셉을 입증한 연구가 발표됐다.

학술대회에서 선보인 백신은 AT04A로 아피토프(AFFITOPE) 기반 항PCSK9 백신이다.

연구팀은 "PCSK9이 간에서의 LDL-C 흡수감소와 염증 발현에 연관성을 보이고 이는 죽상동맥경화증 진행을 가속화시킨다"며 심혈관치료에서 주요한 마커가 될 수 있고 나아가 예방타깃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이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죽상동맥경화성 APOE*3Leiden.CETP 쥐를 대상으로 대조군과 AT04A 백신 치료효과를 18주 동안 평가했다. 항체역가, 염증마커, 혈장지질 등을 평가했다. 죽상동맥경화증 발생은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 판단했다.

분석 결과 AT04A 백신은 지질 프로파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AT04A 백신은 높은 항체 발현으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혈장 총콜레스테롤 수치(-53%, P<0.001), 중성지방(-46%, P<0.001)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VLDLc, LDLc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간염증 마커인 혈청 아밀로이드 A도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CC 하위분류 케모카인 혈장 수치,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대동맥의 죽상동맥경화증 발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항PCSK9 면역이 결과적으로 질환이 발현되지 않은 대동맥 부분의 비율을 높였고(+119%, P=0.026) 중증 병변은 줄였다(-64%, P=0.051). 추가적으로 죽상동맥경화성 병변영역도 감소했다(-64%, P=0.004).

연구팀은 "AT04A 백신은 APOE*3Leiden.CETP에서 높은 면역원성과 죽상동맥경화 보호효과를 보였다"고 정리했고, "PCSK9 타깃 항체는 혈장 지질, 혈장 염증마커, 대동맥의 죽상동맥경화성 병변 진행을 유의하게 억제시켰다"며 차후 발전 가능성의 비중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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